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경제불안에도 홍콩경매 '호조'…크리스티 낙찰률 97%,2900억원

기사입력 : 2022년05월30일 15:44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17:05

한국작가 이성자 심문섭 우국원 작가 최고가 경신
자오 우키 회화 445억원에 팔리며 인기 입증
숀 코네리 소장 피카소 유화 280억원에 팔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전세계적으로 경제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홍콩의 경매시장은 호조를 보였다. 세계적 경매사인 크리스티가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20/21세기미술 이브닝세일을 시작으로, 21세기미술 데이세일(주간경매)과 20세기미술 데이세일를 실시한 결과 총 2902억원의 낙찰액(구매수수료 포함)을 기록했다. 낙찰률은 97%에 달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심문섭의 회화 'The Presentation' 2018,112x162cm.캔버스에 아크릴릭.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6천만원에 팔리며 작가 경매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크리스티] 2022.05.30 art29@newspim.com

이같은 실적은 크리스티 아시아의 20/21세기미술 부문 경매상 역대 두번째로 높은 낙찰액이다. 특히 26일밤 개최된 이브닝세일에서는 14억778만 홍콩달러(한화 2258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하며 구매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도 좋은 반향을 일으키며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브닝및 데이 세일에서 한국의 이성자, 심문섭, 우국원 작가를 포함해 총 36명 작가가 경매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의 1978년작 '물방울 No.2M'은 약11억원에 낙찰되며 이번 한국 출품작 중 가장 높은 낙찰가로 기록됐다.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했던 한국 추상화가 이성자 화백의 1961년작 'Subitement la loi(갑작스러운 규칙)'은 약 9억원에 낙찰되며 작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27일 진행된 20세기및 21세기 데이세일에서는 심문섭의 'The Presentation(제시)'이 1억6천만원에, 우국원의 'Que Sera Sera(케세라세라)'가 3억원에 낙찰되며 각각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작가는 한국에서도 최근 많은 컬렉터들이 주목하며 작품가격이 상승 중인데 홍콩 경매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최근 한국 미술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 중인 우국원(46) 작가의 유화 '케세라 세라'. 2021. 181.3 x 221cm.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3억원(구매수수료 포함)에 낙찰되며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크리스티] 2022.05.30 art29@newspim.com

한편 이번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는 김창열, 이성자, 이승택, 전광영, 심문섭, 우국원 등 총 8점의 한국미술품이 이브닝 및 데이 세일에 출품됐는데 경합 끝에 100% 낙찰되며 아시아 아트마켓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브닝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중국 추상미술의 개척자 자오 우키(Zao Wou-Ki)의 작품이 차지했다. 자오 우키의 패인팅 '29.09.64'는 무려 445억원에 낙찰되며 작가의 두 번째 높은 경매 기록을 세웠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52억원에 팔린 영국 데이비드 호크니의 회화 '니콜스 캐니언'.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21X244cm.[사진=크리스티] 2022.05.30 art29@newspim.com

한편 007영화 속 제임스 본드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숀 코네리가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액자 속 남자의 흉상'은 280억원에 낙찰되며 아시아 마켓에서 낙찰된 서양미술품 중 두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art2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