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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열심히 일할 사람 찍었어요"...청주 투표소 투표행렬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08:02

최종수정 : 2022년06월01일 10:21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인 1일 충북 전역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청주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사무소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는 투표 시작전인 오전 5시50분 부터 1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장 밖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청주=뉴스핌]백운학 기자= 1일 오전 5시50분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사무소에 마련된 제9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6.01 baek3413@newspim.com

이들은 6시가 되자 투표장으로 입장해 신원 확인에 이어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50대 주민은 "오늘 집안 대소사가 있어 멀리 가야돼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후보가 당선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자신을 70대라고 소개한 한 유권자는 "이제 살아 생전 몇 번이 나 투표를 할 수 있겠느냐"며 "그래도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서둘러 투표하러 나왔다"고 했다.

이 유권자는 "주변에 보면 힘든 노인들이 참 많다. 노인들이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며 "선거기간에는 뭐든지 다 해줄 것처럼 약속하다가 막상 당선되면 나몰라라 하는 사람은 당선되면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인근 성화초에 마련된 성화개신죽립동7선거구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주민이 찾았다.

30대 유권자 "이번 선거에서 누굴 찍을지 이번부터 결정을 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투표를 했다"며 "자신이 지지한 도지사와 청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당선돼 청주발전을 위해 앞장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1일 노부부로 보이는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청주시 서원구 성화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2.06.01 baek3413@newspim.com

또 80대로 보이는 노 부부도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후 귀가했다.

막 투표를 마치고 나온 여성 유권자는 "후보가 너무 많아 누굴 찍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현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힘있는 후보와 평소 잘 아는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했다.

충북에서는 508개소의 투표소가 설치돼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충북의 선거인 수는 136만8779명이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29만1441명(21.94%)이 투표를 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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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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