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K팝도 환경보호로…친환경 소재로 바뀌는 앨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쇄물 FSC 인증 받은 용지 사용
굿즈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음과 동시에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K팝 시장내에서 '환경보호'가 화두로 떠올랐다. 음반 시장 호황기 속에서 각 엔터사들이 환경친화적 앨범을 잇따라 발매하면서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 SM·YG, 친환경 소재로 앨범과 굿즈 제작

음반 시장에서 계속되는 밀리언셀러(100만 판매)를 기록하는 아티스트들이 나오고 있다. K팝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졌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앨범 판매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앨범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대두되는 것이 환경 문제였다. 실물 CD가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발매한 NCT 드림의 정규 2집 리패키지 '비트박스(Beatbox)'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앨범은 지속가능한 산림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의 인증을 받은 용지가 사용됐으며, 쉽게 자연분해 되는 콩기름 잉크,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배출이 없는 환경친화적인 UV 코팅 등을 활용해 환경 오염 부담을 줄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NCT드림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6.09 alice09@newspim.com

당시 NCT 드림의 리패키지 '비트박스'의 선주문량은 140만6864장(5월 29일 기준)을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인 만큼, 앨범 판매량은 가히 대단했다. 지난 6일 발표된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가온 리테일 앨범 차트에서는 '비트박스'가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휩쓸기도 했다.

NCT 드림의 경우 음반 판매량이 강력한 만큼 SM엔터의 친환경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인해 제작 부담은 커졌지만, 지속 가능한 K팝과 환경 문제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도 환경 문제에 일찌감치 나섰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위너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 내 인쇄물은 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됐다.

포장비닐 역시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를 적용해 앨범을 제작해 이목을 끌었다. 앨범뿐 아니라 굿즈 역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있다. 현재 블랙핑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홍보대사인 만큼, YG는 이들의 데뷔일을 친환경적으로 기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민호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6.09 alice09@newspim.com

YG는 블랙핑크 데뷔일을 기념해,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든 소파 등의 굿즈를 제작했으며, F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 IST엔터, '플랫폼 앨범' 제작…"환경이슈에 대한 팬 니즈 고려"

IST엔터테인먼트는 엔터사 중에서 새로운 형태의 앨범을 제작하며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31일 발매된 빅톤의 미니 7집 '카오스(Chaos)'에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CD 대신 실물 포토카드만 수록한 플랫폼 앨범을 제작했다.

CD의 빈자리는 휴대전화가 대체한다. CD대신 특정 앱에서 앨범의 전체 수록곡을 들을 수 있는 형식이다. 빅톤은 이번 '카오스'뿐 아니라 지난 1월 발매한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에서도 플랫폼 앨범을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팬들의 소장 욕구가 가장 큰 포토카드는 실물로 유지하나 CD는 생략해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방식인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2022.06.09 alice09@newspim.com

이와 관련해 I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플랫폼 앨범 제작의 요인으로 '환경이슈에 대한 팬들으 니즈'를 1순위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최근 CD로 음악을 듣는 대중들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기 때문에 조금 더 쉽고 가볍게 대중들이 음반을 접하고,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다 플랫폼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피지컬 앨범에 대해서도 많은 팬분들의 니즈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두 형태가 공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운영에 대한 방식과 형태들은 추구 더 발전될 걸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미 SM, YG, IST엔터테인먼트 등 많은 엔터사에서 지속 가능한 K팝과 앨범으로 인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있는 만큼, 많은 엔터사들이 친환경 소재 혹은 다양한 형태의 환경친화적 앨범을 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엔터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K팝도 이와 같은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음반 제작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엔터사들이 동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