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오전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정구 신흥동 소재 1공단 근린공원 내 신축건물에서 신상진 당선인과 인수위원 및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민선8기 공정과혁신위원회로 명명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신상진 당선인은 오전 11시쯤 전원이 참석하는 출범식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인수위원회는 성남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상화특별위원회 △행정교육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5개 분과 40명으로 구성돼 이달 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인수위는 오는 14일부터 성남시 부서별 현안과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당선인 공약이행 세부 실행방안 마련과 민선8기 시정비젼 및 방향 제시 그리고 시장직 인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신상진 당선인은 "제8대 성남시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남의 첫 희망시장으로 가시적인 시정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수위에서 앞으로 4년간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젼을 제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당선인은 현판식장에서 인수위원장 선임과 인수위원회 인선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며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민에게 다가가 "걱정안해도 된다"면서 "비리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고 공정하고 모든일들을 처리 할 것이니 믿어도 된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다른 생각을 가진 시민까지 품에 안는 따뜻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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