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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노조 "노예계약서 철회하라...18일 1차 경고파업"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4:22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4:22

13일 중앙노동위 조정회의 '조정중지 결정'...쟁의권 확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우체국택배 노조가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제시한 계약서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오는 18일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파업투쟁 선포 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는 쉬운 해고 노예계약서 철회하고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체국 택배노동자 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6.14 pangbin@newspim.com

노조는 전날인 13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져 쟁의권을 확보했다면서 우본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우본이 내민 조항은 표준계약서와 정면충돌되고 사회적합의를 전면 위반했다"면서 "국가기관이 사회적합의를 어기고 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노조는 일관되게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정사업본부와 올해 초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며 대승적 양보와 결단을 통해 잠정 합의까지 이르렀으나 서명을 앞두고 우본에서 기존 논의를 뒤엎는 조정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정안에 '정책변화'와 '물량감소'시 계약해지가 가능하고 주 평균 950개로 단체협약에 명시된 기준물량을 연간물량으로 바꾼 내용이 포함돼 택배기사 급여가 사실상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우체국택배 노조는 이같은 계약서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18일까지 우본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며 오는 18일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윤중현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은 "18일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하기로 정했고 오늘부터 이번 경고파업 전까지 우정사업본부와 집중교섭 시기로 삼고 대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우본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현재의 사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느냐 여부에 따라 경고파업 이후 우리가 할 수 있는 파업 전술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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