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항공위성 1호기가 우리 시간으로 23일 새벽 6시 3분경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성공적인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론, 자율주행차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이날 대전에 위치한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을 찾아 한국형 KASS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뒤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생중계 상황을 직접 참관하고 연구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현장 간담회를 통해 KASS의 조속한 상용화와 항공위성 기술 국산화 등 항공위성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KASS는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시스템이다. 기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15~33m 오차를 일으키는 데 반해 이는 항공위성을 통해 오차범위를 1~1.6m로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기 때문에 24시간 무료로 신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원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항공위성 탑재체 등을 국산화해 우리 기술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는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KPS)의 성공적인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항공위성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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