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헌트', 23년 만에 만난 이정재·정우성…"어떤 결과든 후회 없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2:22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3:5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30년차 배우 이정재가 첫 연출작 '헌트'에서 23년 만에 정우성과 콤비 호흡을 맞춘다.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겸 감독 이정재, 배우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참석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마주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음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한다. 2022.07.05 kimkim@newspim.com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게 된 이후 첫 감독작이자 출연작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나 이 영화는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3000여 관객으로 가득 찬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7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만남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성사됐다. 극중 이정재는 안기부 소속 해외팀 박평호, 정우성은 안기부 2팀 차장 김정도 역을 연기했다. 첫 연출작을 선보이며, 이정재는 제작부터 각본, 연출, 연기까지 책임졌다.

이날 이정재는 "각본 출연을 제안 받아 인연이 시작됐다. 여러 과정이 있었고 제작을 맡게 됐다.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하게 됐다. '해도 되나?' 싶었고 영화 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건 많이 다른 일이라 주저했다. 그래도 용기를 조금 더 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헌트'에 몰입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음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한다. 2022.07.05 kimkim@newspim.com

칸영화제 진출 소감으로는 "칸영화제는 영화인에게 가장 화려하고 의미가 있다. 가고 싶단 생각이 많았다"라며 "한국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고 '헌트' 홍보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무엇보다 절친 정우성을 섭외하는 데 4번의 거절을 겪고도 오래도록 공을 들인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둘이 함께할 프로젝트를 많이 찾았다. 투톱 구조의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 특히 저희와 맞는 프로젝트를 찾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다 가능성 있는 '헌트' 초고를 만나게 됐다"고 관객들의 기대감에 결정을 하기까지 조심스러웠음을 고백했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오랫동안 작업을 해오는 걸 지켜봐왔다. 23년 만에 첫 조우라고 홍보가 됐는데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네 번 거절했다"라며 "어떤 결과이든 후회 없이 받아들이겠다"라고 이번 작품의 소회를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배우 정우성이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음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한다. 2022.07.05 kimkim@newspim.com

이어 "이정재는 쏟는 에너지의 양이 서너 배는 더 많았다. 그러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쳐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찌 됐든 본인이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이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맞는데 지친 모습을 보니 짠하면서도 아름다웠다"라고 그간의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함께 출연하는 전혜진은 "이정재 감독이 뭘 하든지 좋다고 해주셨다. 그러다 가끔 오버하면 '그건 좀…'이라고 하셨다. 오히려 좋았다. 자칫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잘 잡아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동네 오빠처럼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라고 이정재 감독을 칭찬했다.

허성태는 정우성과 연기합을 언급하며 "만나면 환하게 웃으며 '밥 먹었어?'라고 해주신다. 매일 직관한다고 생각해보시라. 남자이지만 가슴이 떨린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의자에 앉아 있으면 주위에 있는 모기도 잡아주신다"고 정우성의 소탈한 면모를 밝히기도 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정우성과 동반 출연한 영화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