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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위성 교신 성공률 50%…연세대팀 큐브위성 정보 수신 첫 시도 실패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5:04

5일 사출 뒤 6일 오전 3시께 수신 실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 올려진 큐브위성의 교신 성공률이 50%를 나타냈다. 4기의 큐브위성 중 2기만 교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12분께 성능검증위성에서 연세대팀의 큐브위성 MIMAN이 사출됐다. 이 큐브위성에는 200m의 해상도로 1000km x 1000km 영역의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크기는 3U이며 중량은 3.722kg이다.

연세대 큐브위성 개발팀은 6일 오전 3시 8분께 큐브위성의 상태 신호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정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7.06 biggerthanseoul@newspim.com

연세대의 큐브 위성 개발은 이번에 세번째다. 그동안 분리형 우주망원경의 기술검증, 2개 위성을 이용한 편대비행 등을 시도했으나 교신에는 성공하진 못했다.

다만 이번에도 첫 교신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날 오전 3시 8분께 시도했던 큐브위성의 상태정보(비콘) 신호를 수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큐브위성은 조선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순으로 사출됐다. 이 가운데 한국과기원과 서울대의 큐브위성만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조선대는 비콘 신호는 받았으나 양방향 교신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연세대는 비콘 신호를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다음 수신 시도 일정은 이날 오후 4시 46분께다.

항공우주업계 한 전문가는 "큐브위성의 통신은 아마추어 무선 통신과 방식이 같아서 신호의 강도가 세지 않을 뿐더러 위성의 고각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며 "적은 비용에 짧은 기간 동안 개발된 만큼 완전한 위성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기술력을 키우면 초소형 위성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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