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종합] 5월 경상수지 한 달만에 흑자전환…흑자폭은 급감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10:30

한국은행, 5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상품수지 반토막…수입이 수출 상회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배당 증가라는 일회성 이슈가 사라지며 지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수출 증가에도 원유 등 원자재 수입 증가 영향으로 지난 5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유가, 곡물가 등 수입물가 상승이 한국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약 2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한 달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 경상수지는 외국과 물건, 서비스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입에서 지출을 뺀 금액이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전환 배경으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 이슈 소멸을 꼽았다. 삼성전자 등 기업들은 연말 결산 후 통상 4월 경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배당소득은 38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임금·배당·이자 등을 더한 본원소득수지도 지난 4월 32억5000만달러를 적자를 보였다가 지난 5월 14억5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영환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2.07.07 ace@newspim.com

지난 5월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2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흐름은 이어졌으나 1년 전(66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절반 넘게 감소했다. 수출액이 20.5% 증가할 동안 수입액은 32.4% 증가했던 탓이다. 특히 원유(65%), 가스(73.9%) 등 수입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3% 증가한 6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수입은 원자재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2% 늘어난 6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서비스수지 적자를 보인 것.

다만 지난해 5월(7억3000만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줄었다. 수출 화물 운임 고공행진에 따라 운송수입 증가로 운송수지가 1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월 국제수지 총평으로 "상품 수입이 원자재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상품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유지했고 본원수지도 배당 지급 관련 계절요인이 완화돼 흑자로 돌아서며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크게 축소됐다"며 "상품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상회하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