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미국 기준금리 연내 3.5%까지 인상 시 환율 16%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4:00

금융연구원, 美 통화긴축 가속화 영향·시사점 보고서
"美 연준과 협의해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렸을 때 원/달러 환율은 최대 16%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미국 통화긴축 가속화의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현재 시장의 예측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충격 첫해 연간 0.7% 하락하고 환율은 최대 약 16%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태 연구위원은 미국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금리를 올렸을 때(4.5%) 한국 GDP는 첫해 연간 약 0.8% 하락하고 환율은 최대 약 19%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가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이 지속될 시 GDP는 연간 0.3% 떨어지고 환율은 최대 약 6% 오를 수 았다고 김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만약 미국이 기준금리를 4.5%까지 올리고 시장 불안이 확산돼 CDS 프리미엄 지수가 오르는 복합 충격이 오면 한국 GDP는 첫해 연간 1.2% 하락하고 환율은 최대 24% 오를 수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달러환율이 6.5원 하락한 1299.8원에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2022.07.07 kimkim@newspim.com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도 뛰어 교역조건은 악화한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를 초래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대외 건전성 악화 및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이 한국경제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가속화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향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고환율에 따른 고인플레이션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다른 경기 둔화 위험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가안정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의 안정기반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 위축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금융기관 및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해 말 종료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사시 신속하고 원활한 긴급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통화스와프 계약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미 연준과의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