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사업 재편' 한화그룹, 삼형제 보유 '한화에너지' 부각…합병설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家 삼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100% 보유
현 지주사격인 (주)한화와의 합병 수순 해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 소식에 한화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경영 효율성을 위한 재편이라는 데 일정부분 공감하면서도 지주사 역할을 하는 (주)한화가 방산, 금융 등 그룹의 주력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키웠다는 점에서 재계는 한화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와 (주)한화 간 합병설이 나오는 이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후계 승계 구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를 중심으로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는 사업 재편을 알렸다.

먼저, 3개 회사에 분산돼 있던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화그룹 지배구조도. [자료=한화그룹]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舊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확대∙강화한다.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자체 수익성,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방산기업으로 몸집을 키우며 발생하는 지분가치 상승은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한다.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의 합류로 한화임팩트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넓히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한화파워시스템의 sCO2(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 역량은 한화임팩트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 Thomassen Energy를 인수한 바 있다.

한화 측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재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家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사진=한화솔루션]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유사한 사업을 묶음으로써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그룹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방산을 한 계열사에 집중시킴으로써 생산과 판매의 수직계열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자체사업은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글로벌과 정밀기계 인수로 기계사업부문이 강화될 모멘텀은 신성장 동력에 주력하면서 계열사와 함께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고, 건설은 내실화와 수익성을 기반한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주주가치 개선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품었던 투자자에게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이를 해소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열사의 가치 개선과 공고해진 지배력에 자체사업까지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한화의 이번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주)한화 주가는 사업 재편 발표 당일인 7월 29일 7.83%(전 거래일 대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3% 뛰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사업 재편은 한화그룹의 승계 시나리오 방향성과도 부합된다는 평이다. 장남 김동관 사장이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각각 금융,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는 구도다.

한화의 이 같은 승계 전략의 중심에는 한화에너지가 자리잡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주)한화의 지분 9.70%를 갖고 있고,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사장(50%), 김동원 부사장(25%), 김동선 상무(25%) 삼형제가 100% 보유 중이다.

이름 염두에 둔 듯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에이치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에너지가 그 모회사를 흡수합병한 것이다. 에이치솔루션은 당시 삼형제가 지분 100%를 나눠(김동관 50%, 김동원 25%, 김동선 25%) 들고 있었기에 이것이 그대로 한화에너지 지분율로 이어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승계를 위해 김승연 회장 자제 3명이 (주)한화의 지분을 늘리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유력한 것은 (주)한화와 한화에너지와의 합병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한화의 이번 사업 재편을 두고 "(이렇게 큰 결정을 단행한다는 것은) 그룹 내부적으로는 이미 정리가 끝났다는 뜻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화 측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는 의미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편이 완료되기까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 그 이후를 거론하긴 이르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