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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부 지역엔 '홍수경보'...쏟아진 물폭탄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21:23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1:4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내리면서 경기 일부 지역에선 홍수경보까지 내려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중부지방 강수량은 가평조종 191.5㎜, 연천(중면) 183㎜, 포천(내촌면) 172㎜, 양주 160.5㎜, 철원(동송) 158㎜, 화천(사내) 135.5㎜, 춘천(남이섬) 112.5㎜, 서울 90.4㎜ 등이다.

이날 비는 주로 오전 10시∼오후 1시에 집중됐다. 이 시간대 시우량은 연천 100㎜, 인천 84.8㎜, 포천 81.5㎜, 철원 78.5㎜, 양주 78㎜, 가평 75.5㎜, 서울 구로 62㎜, 서울 양천 6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폭우로 경기북부 한탄강 지류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영평교의 수위는 오후 2시 50분께 4.44m로 경보 발령 기준 수위(4.50m)에 육박했으나 수위가 점차 내려가 오후 6시 40분 현재 3.52m로 하강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 40분 5.05m로 높아졌으며 필승교에서 10㎞가량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도 29.491m로 상승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 특보를 발효한 상태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나 하천범람,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일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3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개방된 수문 [사진=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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