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일렉, 총 7개국 11개 지점 운영
글로벌 고객사 300개 돌파, 인프라·네트워크 경쟁력↑
상반기 매출액 약 6642억원…"턴키 프로젝트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2시1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아시아 그룹이 시스템 반도체 턴키 프로젝트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 대리점 권한을 가진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로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코아시아는 대만 상장사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CoAsia Electronics, 이하 코아시아일렉)를 관계사로 보유 중이다. 반도체 유통 및 솔루션 전문기업 코아시아일렉은 대만을 비롯해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등 총 7개국에 1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해외 영업 및 판매를 담당한다.
9일 코아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코아시아일렉의 파운드리사업부 매출은 1억6103만 달러(약 2101억원)를 기록했다. 이미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액의 81%에 해당하는 1억2997만 달러(약 1696억)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강력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파운드리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상반기말 기준 코아시아일렉의 전체 매출액은 5억802만 달러(약 6630억원)에 달한다.
코아시아일렉의 글로벌 고객사 수는 300개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반도체를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와 고객사 간의 중심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는데 있어 국가별 상거래 특성과 영업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점은 코아시아일렉의 강점이다.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일렉을 통해 확보한 영업 경쟁력과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턴키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주한 차량용 반도체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풀(Full) 턴키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코아시아일렉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로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아시아는 지난 2015년 7월 코아시아일렉의 지분 20.25%를 164억원에 인수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