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수교30년 뉴스핌이 만난 사람] <3>추궈훙 전 중국주한대사 ② 다시 뜨거운 감자 사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과 중국 관계는 지금 미묘한 상황이예요. 코로나19도 한 요인이지만  지금 비즈니스 거리가 별로 없어요. 중미관계가 안좋으면 한중간에도 간극이 벌어집니다. 한중관계의 많은 일들이 모두 중미 충돌로 부터 파생되고 영향을 받는것 같아요."

수교 30년 한중 관계를 조명하기 위해 한국 전문가인 중국 인사를 인터뷰한다고 하자 인터뷰 당일인 8월 11일 아침 한국 비즈니스를 하는 조선족 중국인 친구가 이런 문자를 보내왔다. 이 친구는 미중 대치 격화와 한중 관계 현주소를 짚어보는 것도 수교 30년을 조명하는데 의미있는 일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중 수교 30년 '뉴스핌이 만난 사람', 8월 11일 추궈홍 전 대사 인터뷰의 중심 주제중 하나는 미중 충돌에 따른 한중 관계 영향을 진단하는 것이다. 사드는 우리 안보 전략의 일환이고 칩포 동맹은 미중 대충돌에서 비롯된 불똥이다. 이에대해 추궈훙 전 중국 주한대사는 모두 미국의 중국 제압 전략의 수단이라는 주장을 폈다.   

추궈훙 전 대사는 미중 무역 마찰이 발발하기 이전,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베이징 텐안먼 망루에 오를 정도로 한중 관계가 좋았던 시기 대사로 한국에 있었다. 이후 미중 무역전이 개시되고 사드 사태가 터진 뒤에도 상당기간 주한 대사로 재직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한중 관계 영향에 대해 누구보다 맞춤한 대답을 줄 것으로 기대를 할 만 했다. 먼저 현재의 미중 신냉전 상황에 대해 중국 당국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추 전 대사에게 물었다. 그는 자신은 중미 갈등을 '신냉전으로 보는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중 관계는 가장 복잡한 쌍무 관계예요. 미중 관계에 따라 세계 정치 경제 안전 구도가 변하고 영향을 받지요. 지금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중 압박 전략이 날로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추 전 대사는 중미 관계가 미국 측의 도발로 인해 매우 험악한 형세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대사는 미국의 이런 도발은  중국 발전(굴기)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며 미국의 글로벌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추궈훙 전 중국 주한 대사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년 8월 11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8.16 chk@newspim.com

"중국은 이성으로 자제하고 전면 대결을 피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미간 싸움의 성질은 본질적으로 제압하려는 자와 그에 대항하는 나라간의 대결이지 양강 패권을 축으로 한 전통적 의미 (신)냉전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추 전 대사는 화제를 인터뷰의 중요한 대목중 하나인 미중 격돌과 한중관계 영향 부분으로 옮겨갔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는 수단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 직간접적으로 한중 관계에 미치는 상관성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추 전 대사는 최근 한중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사드 문제를 직접 거론하면서 중국은 한국 정부가 과연 미국이 한국 영토내에서 추진하는 대중국 전략 무기 배치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한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4개국 안전 대화 시스템 참여 여부, 칩포 동맹을 포함한 첨단 제조와 과기 영역의 중국 봉쇄에 어떤 전략으로 임할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전대사는 중국은 한미동맹을 인정하며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 공조를 강조하는 것도 전략적 선택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중국 안전과 이익을 해치는지 유념해야한다며 한국 의도와 달리 미국이 한반도를 중국 굴기 억제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것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이지, 제3국인 중국 안전 이익을 해치려는게 아니라는 점을 중국은 잘 알고 있어요. 다만 미국은 다릅니다. 미국은 전략적으로 한미 동맹을 중국 굴기 저지의 수단으로 활용하려 하는 겁니다." 추 전 대사는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 발전을 추구할때 중국 요인을 고려해야하는 이유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대사는 한중은 각자 대미 관계에 있어 양국 관계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중국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어떤 나라에 대해 중미사이에 줄세우기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한미간 정상적인 관계발전에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미 관계에 있어서도 중국이 한국에 불이익을 주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이 독립 주권 국가이기를 믿고 기대합니다.  전략적 이익을 고려하고 지역 평화 번영의 기초 위에서 한중 관계중의 미국 관련 요소를 처리하기를 중국은 바랍니다." 추 전 대사는 인터뷰 중 사드 문제와 함께 미중및 한중 관계 화제를 마무리 하면서 국익을 중시하는 선상에서 전략적 '자주'를 견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룸살롱 접대의혹' 지귀연 사법연구 발령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사법연구 발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 부장판사는 기존에 맡던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사진은 지 부장판사.[사진=뉴스핌 DB] 사법연구는 법관이 일정 기간 재판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인사 제도다. 법관에게 일반 공무원과 같은 방식의 직위해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법원 관계자는 "전날자로 사법연구 발령이 났고, 발령이 나면서 직무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판사는 일반 공무원처럼 직위해제를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을 받는 동안 사법연구 발령을 통해 재판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 부장판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예약제 주점에서 변호사 2명과 술자리를 갖고 총 409만원 상당의 술값 가운데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고발 이후 통신영장 집행과 택시·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주점 업주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방문 일시와 결제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다만 공수처는 변호사들이 지 부장판사 재판부에 수임한 사건이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재판 편의 제공 청탁과 같은 대가관계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2024년 9월 5명이 함께한 416만원 상당 향응수수 의혹도 1인당 금액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가 아닌 관련범죄만으로 고위공직자를 기소한 첫 사례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공수처법 제2조 3호가 열거한 고위공직자범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수처는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파악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공수처법 제2조 4호 라목의 관련범죄로 구성했다. 해당 조항은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 중 그 고위공직자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관련범죄로 규정한다. pmk1459@newspim.com 2026-10-01 14:00
사진
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