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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학교수 '매국노' 모욕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벌금 확정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2:00

위안부 비하로 논란 일으킨 교수 모욕·폭행
1심과 2심 벌금 500만원 선고...대법 원심 확정
보수 성향 방송인 폭행 혐의도 있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학 교수를 찾아가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인 서울의소리 대표 백은종 씨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김재형 대법관)는 방실침입과 모욕, 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백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2022.01.20 mironj19@newspim.com

백씨는 2019년 9월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연구실을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어 그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매국노야, ○○재단의 돈이나 처먹은 X", "일본 간첩으로 현행범 체포하겠다"는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양손으로 류 교수의 왼팔을 강하게 잡아당겨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같은해 12월 백씨는 국회의사당 본관 3층 로텐다홀에서 보수 성향의 방송인 A씨가 본인의 얼굴을 촬영한다는 이유로 목 부위를 강하게 밀쳐 뒤로 넘어지게 하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1심은 백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는 연구실에서 대학 학보사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피고인은 피해자의 허가를 받아야 들어올 수 있는 연구실을 무단으로 들어가 삿대질과 욕설을 했다"며 "피고인의 주장을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당행위로 선해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방송인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피해자 A씨의 위법한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저항 수단으로 유형력을 행사한 것이라기보다는 적극적인 공격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2심 또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수긍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비추어 살펴보면,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모욕죄의 성립과 정당행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봤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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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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