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추가로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수주한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아드반테스트(ADVANTEST)사의 장비를 발주해 내년 2~3분기 중 입고될 예정이다. 기존 발주한 장비를 포함하여 즉시 양산 가능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 및 장비를 보유하게 된다. 에이팩트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양산을 시작해 지난 27일에 첫 출하를 진행했다.
에이팩트는 지난 15년간의 메모리 테스트 업력을 기반으로 2021년 시스템 반도체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하여 비메모리 테스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특히 메모리 Burn-In Test 장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이 강조되는 자동차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을 연속으로 수주하고 있어 물량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 전환이 가속화 되면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도 이미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였고, 국내 대표 팹리스 업체들도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59조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후공정 패키징 사업 양수를 계기로, 앞으로도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메모리와 비메모리가 균형을 이루는 명실공히 종합 반도체 후공정업체(OSAT –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 Test)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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