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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랐다"...우리들의 고물가 생존법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15:37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5:37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08.93으로 지난해 9월 103.17 대비 5.6% 상승했다. 6%대로 치솟았던 6~7월 이후 8월(5.7%)부터 5%대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앞으로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물가로 밥값, 기름값 등 생활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점심을 주로 밖에서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고물가 시대'라는 시류에 편승해 줄인상되는 음식값은 점점 더 우리들의 주머니 사정을 열악하게 만든다.

 

고물가 시대에 사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와 '플렉스(FLEX·과시성 소비)'를 외치는 대신,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짠+재테크)'와 '무지출 챌린지(하루에 한 푼도 쓰지 않는 것)'와 같은 절약형 소비가 유행이다.

 

절약형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의 '고물가 생존법'을 살펴보자.

 

ZOOM 1. 패스트푸드 & 편의점

 

통계청 조사 결과, 9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9.0%로 1992년 7월(9.0%)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른바 '런치 플레이션(점심식사와 물가상승을 합친 신조어)'이 현실화하면서 고물가에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ZOOM 2. 공공기관·관공서 구내식당

 

외식 물가 급등으로 직장인들이 점심값 절약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기관이나 관공서 등 구내식당으로 몰리고 있다. 점심 때면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맛집으로 인기가 좋다.

 

ZOOM 3. 대학가 & 분식점

 

대학가 주변 식당가와 분식점도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6천 원 이내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식당으로 통한다.

 

ZOOM 4.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코너

 

고물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점심 식사 대용으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간편 식사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ZOOM 5.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점

직장인들의 필수 음료인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점을 추천한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고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이 줄줄이 인상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로 내다봤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내년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0.07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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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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