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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망감에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연준 속도 조절 기대 속 미달러·국채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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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세다. 빅테크 대표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여파에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도 다소 약화한 모습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미 달러화의 가치가 3주래 저점까지 빠진 가운데 미 국채 금리도 전일에 이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98.00포인트(1.69%) 하락한 1만1515.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8.25포인트(0.73%) 내린 3842.00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45.00포인트(0.14%) 밀린 3만1832.00달러를 가리켰다.

전일 장 마감 후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에 마이크로소프트(종목명:MSFT)와 알파벳 구글(GOOGL)의 주가가 각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EPS)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매출 성장세도 최근 5년간 최저였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36.4% 성장을 기대했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점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PC 수요 감소로 윈도 라이선스 부문의 매출액이 1년 전 대비 15% 감소한 데에도 시장은 주목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수익 감소 타격 탓에 더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 회사의 3분기 매출과 EPS이 모두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3분기 구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매출은 41% 늘었었다.

알파벳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온라인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메타 플랫폼스(META)와 아마존(AMZN)의 주가는 각 3~4% 하락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분기 매출과 순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4분기 가이던스를 내려잡은 여파다.

이 여파로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각 2% 이상 동반 하락하고 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속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S&P500지수는 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 올라 전달의 15.6% 상승에서 둔화했다. 전월 대비 둔화폭(2.6%포인트 하락)은 해당 지수 집계 이래 최대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2.5로 전달의 107.8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06.3도 밑돈 것이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도 후퇴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50%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랐다. 26일 현재는 47.6%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49.5%)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시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가량 떨어진 4.063%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하락한 4.447%를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BA)의 주가가 개장 전 1% 넘게 하락 중이다. 회사의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친데다 예상치 못한 분기 손실을 보고했다.

미국 식료품 업체인 크래프트하인즈(KHC)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회사는 가격 인상으로 수요 둔화에 따른 여파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반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의 주가는 개장 전 5% 넘게 급락 중이다. 회사가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기록한 여파다. 

이번 주는 연준 인사들이 11월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공식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따라서 연준의 내부 의견을 파악하기 힘들고 시장에서는 경제 지표를 통해 미 경제의 체력과 연준의 통화 정책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한국시간 오후 11시)와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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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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