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예정된 축제·체육행사 54건...공보의 516명 확보·응급약품 비축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할로윈 데이'를 앞둔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이태원에 대규모 축제 인파가 모이면서 사망 151명, 중상 19명 포함 부상 82명 등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국민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경북도가 30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경북도 내 각종 행사 관련 안전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내 23개 시군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북도와 도내 시군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 등에 대한 안전상황을 특별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태원 할로윈 축제 참사' 관련 김학홍 경북도 해정부지사가 30일 오전 23개 시군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행사장 안전 관리 특별점검 실시를 지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2.10.30 nulcheon@newspim.com |
또 경북도는 서울 이태원동 참사 관련 도민의 피해상황과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사 행사 유무에 대해 신속히 동향을 파악하고, 유사 사고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긴급점검회의는 대통령과 정부의 '행사장 안전점검 등 유사사고 방지'에 대한 긴급지시에 따라 이철우 지사가 시군 행사 관련 긴급점검 회의를 행정부지사가 주재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조치이다.
경북도에서 11월 말까지 1000명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는 7개 시군에 12개 행사가 계획돼 있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열리는 문화축제행사 14건과 체육행사 50건에 대해 수용인원 관리와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가용 의료인력 공보의 516명과 응급약품을 비축해 중대본 지원 요청 시 신속히 지원하고,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지역민 피해상황에 대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규모 행사장에 설치되는 가설무대가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17년 전 상주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도 가설무대가 문제인 만큼 문화예술행사 개최시 가설무대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하고 "사고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함으로 사고대비와 행사장 특별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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