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7일 4·3평화공원서 희생자 보상금 지급 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7:50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7:50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역사적인 국가보상금 지급을 기념하는 행사가 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7일 첫 국가보상금 지급하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오전 9시30분부터 4·3평화공원 위령공원에서 4·3영령들께 300명의 첫 보상금 지급 보고와 함께 위령재단에 보상금 지급 결정 통지서를 헌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4·3희생자 국가보상금 첫 지급' 기념식이 7일 오전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장, 박창욱 4·3중앙위원회 위원,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오인권 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회장), 김순여 생존희생자 대표, 오임종 4·3유족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1.07 mmspress@newspim.com

헌정행사에 이어 10시부터는 '4·3희생자 국가보상금 첫 지급' 기념식이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장, 박창욱 4·3중앙위원회 위원,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오인권 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회장), 김순여 생존희생자 대표, 오임종 4·3유족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4·3평화합창단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묵념, 4·3보상금 지급까지 경과보고(영상), 평화·인권·화해·상생 선언문 낭독 및 첫 보상금 지급 희생자 명부 서명, 인사말씀이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4·3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해원 상생의 4·3마당극이 펼쳐졌다.

특히 생존희생자와 도지사, 도의장, 행안부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인권·화해·상생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74년 만에 이룬 '국가보상금 첫 지급'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애써온, 위대한 제주도민의 승리"라며 "참혹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정성으로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천명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아픈 역사로 품은 평생의 한을 덜어내며, 빛나는 미래를 향해 두 손을 꼭 맞잡아 나아가겠다"며 "제주 4·3은 신냉전 시대의 위기에서, 지구촌 국가들의 연대를 이끌 세계적 평화의 모범모델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생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명의 희생자에 대해서도 예우하고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위패봉안실에 무명 희생자를 모시는 부분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제주도에서부터 실현되고 수많은 과거사의 문제 해결에도 큰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왔던 역사를 잘 기억해 후손들에게 전달해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mmspres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