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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 내일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7:15

17일~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 간 개최
국내외 987개사 2947부스 꾸며 흥행 기대작 공개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부터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공식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다. 지스타라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국내외 987개 기업이 참여한 올해 행사는 총 2947부스가 마련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로 열린다. 특히 BTC관(일반관)은 그간 제1전시장에서만 진행됐던 것과 달리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되어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스타 2022 로고.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밀집현상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병목현상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 진행을 위해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세계 4위 게임 대국 한국 이끌 기대작들 한 자리에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행사에는 ▲ 위메이드 ▲ 넥슨코리아 ▲ 넷마블 ▲ 카카오게임즈 ▲ 크래프톤 ▲ 네오위즈 ▲ 호요버스 ▲ 에픽게이즈 ▲ 레벨 인피니트 ▲ 즈룽게임 ▲ 삼성전자 ▲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 틱톡코리아 ▲ 엔에이치엔클라우드 ▲ 네이버클라우드 ▲ 차이나텔레콤 ▲ 코다페이먼츠 등 게임 전문 개발사부터 퍼블리셔(배급사), 엔터테인먼트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통신사, 페이먼트(지급·결제) 서비스사까지 게임 관련 회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은 세계 4위(2021년 매출액 기준)의 게임 대국으로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게임 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가 많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지스타 BTB관(기업관) 규모는 847부스로 작년(313부스)보다 2배 이상 확대되어 사업 협력을 위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례로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는 게임 개발 솔루션 'NHN게임플랫폼'을,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해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2022' 엔에이치엔 전시 부스 모습. [사진=엔에이치엔]

이번 지스타 행사가 3년 만에 정상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BTC관에는 다수의 흥행 기대작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먼저 네오위즈는 한국 게임사 최초로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한 'P의 거짓'의 데모버전을 공개한다.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을 무대로 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네오위즈는 내년 콘솔 및 PC용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인기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을 액션 RPG로 재탄생시킨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오픈월드 MMORPG '아스달 연대기', PC 및 콘솔 플랫폼을 준비 중인 3인칭 AOS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실시간 배틀로약 게임 '하이프스쿼드' 등을 공개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레트로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과 수동 조작의 매력이 담긴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오더'와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의 퓨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신작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 크로우(Night Crows)',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와 블록체인 생태계 'DAO & NFT 플랫폼 나일(NILE)', '라이프앱 탱글드(Tangled)', '스니커즈(SNKRZ)',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Bagel)' 등을 공개한다. 특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는 18일 열리는 'G-CON X IGC 컨퍼런스'의 키노트 연사로 나서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표상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2' 크래프톤 전시 부스 모습. [사진=크래프톤]

넥슨은 4년 만의 지스타 복귀를 기념해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신작 게임 공개 외에도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와 '프로젝트 오버킬',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등 신작 5종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인다. 아울러 넥슨은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에서 최근 스팀 국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와의 라이브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게임 사업 미래 엿볼 수 있는 'G-CON X IGC'에 일본·서구권 유명 디렉터들 연사로 참여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행사 기간 중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 컨퍼런스 G-CON X IGC도 연다. 올해 컨퍼런스는 총 4개의 트랙, 4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 '인왕'의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외 '저스틴 트루먼', '타이몬 스멕탈라', '션 슈테인' 등 일본과 서구권의 유명 디렉터들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17일) 키노트 연설은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맡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둘째 날(18일) 오프닝 연설에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을 진행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인디 게임 전시관은 '지스타 X BIC Showcase 2022'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지스타 행사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10시에는 지스타 방송 무대를 통해 참여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현장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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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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