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박홍근, 尹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통령이 국민에 철벽…가림막은 불통 상징"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1:17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1:17

"스스로 자초한 비속어 책임을 언론에 돌려"
"헌법상 보장 받는 언론취재 자유마저 탄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철벽을 치고 언론과 사이에 가벽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자부했던 도어스테핑 장소에 기자와 설전 이후 오기·불통을 상징할 가림막을 세우고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하니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1 leehs@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직후부터 이어오던 도어스테핑을 건너뛴 채 기자들을 만나지 않고 곧장 집무실로 향했다. 지난 18일 '전용기 배제' 등을 두고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서 벌어진 공개 설전의 영향이란 해석이다.

이에 더해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을 세워 기자와의 공간을 구분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자초한 비속어 논란의 책임을 언론 탓으로만 돌리고 헌법상 언론 취재마저 탄압하니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70%가 대통령·정부가 잘못했다고 압도적으로 지지하더라도 대통령과 여당은 눈과 귀를 틀어막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가운 거리에 촛불을 들고 나선 국민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잘못을 거짓과 음모론으로 덮으려는, 무능한 실정의 책임을 언론·야당 탓하는 파렴치한 정치를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은 야당 의원의 촛불집회 개별 참석을 당 차원에서 공식 참여한 것처럼 왜곡·날조했다"며 "그리고 윤 대통령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냐는 역대급 후안무치한 우문을 국민에게 던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대표가 민심과 높게 담을 쌓을 채 대통령 심기경호에만 급급하기 위기의 대한민국호가 참으로 걱정"이라며 "158명이 희생된 참사에 그 누구도 책임지긴 커녕 대통령이 핵심 피의자인 장관을 감싸기만 하니 국민의 깊은 탄식이 안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