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모트렉스(대표이사 이형환)가 전기차 배터리 패키징 비즈니스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모트렉스 이형환 대표는 쌍용자동차의 협력업체인 이래AMS공장에서 코란도 전기차 모델에 공급될 배터리 패키징 초도 양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형환 대표는 "향후 쌍용자동차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양사간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토레스 등을 앞세워 국내 SUV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칠레에서 글로벌 론칭을 통해 중남미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시대적 흐름과 탄소 배출 감축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코란도, 토레스 등)의 성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점에 쌍용자동차는 2차전지 밸류체인 중 한 축인 패키징 비즈니스 파트너로 모트렉스를 낙점했다.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의 강자로 20여년간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제품 공급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IVI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사업 외에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인 배터리 패키징 사업, 전기차 충전사업, PBV 사업 등 미래 비즈니스 선점 전략 기조로 신규 사업 아이템 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선보이고 있다.
모트렉스가 진행할 배터리 비즈니스는 LG에너지솔루션 셀을 활용, 이를 모듈화 및 패키징하여 쌍용자동차에 공급하는 구조로, 올해 초부터 패키징을 위한 시설장비를 양수하여 라인과 설비 셋업을 마치고 24일부터 초도 양산에 들어갔다. 한편 회사의 배터리 패키징 비즈니스로 인한 매출규모는 5년간 약 1,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쌍용자동차와의 배터리 비즈니스 협업은 초기단계의 비즈니스이며 향후 전기차 모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주력 제품인 인포테인먼트와 ADAS 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훨씬 공고하고 폭넓은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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