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2의 전성기 맞은 패밀리레스토랑...빕스 vs 아웃백 '출점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급화·특화매장 전략 통했다...10년 만에 전성기
빕스, 내년부터 100% 특화매장으로 운영
아웃백, 올해만 15곳 오픈...대형 몰 중심 출점 가속
빕스는 내년부터 100% 특화매장으로 운영
아웃백, 올해만 15곳 오픈...대형 몰 중심 출점 가속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패밀리레스토랑 양강인 빕스와 아웃백이 신규 매장을 잇따라 열며 출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쇠퇴기를 겪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올해 엔데믹 전환 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지난 15일 인천 연구수 송도동에 빕스 프리미어 송도점을 열었다. 200평 규모의 프리미어 콘셉트 특화 매장으로 창가석을 집중 배치해 창문 밖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튿날인 지난 16일에는 bhc그룹의 아웃백이 전라남도 여수에 196석 규모의 신규 매장 '여수웅천점'을 오픈했다. 매장이 위치한 여수 웅천지구 인근은 인근 대단지 수요 및 마리나 항구의 관광 수요를 모두 수렴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빕스와 아웃백이 이달 나란히 신규 매장을 열며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빕스는 올해 들어 7개 매장을 신규 출점 및 리뉴얼 오픈했다. 같은 기간 아웃백은 15개 매장을 새롭게 열며 덩치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패밀리레스토랑은 1990년대에 등장해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얻었지만 2010년부터 사양산업으로 취급되며 수요가 급감했다. 세븐스프링스,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등 1세대 브랜드들도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연이어 사업을 철수했다.

아웃백 여수웅천점. [사진= bhc그룹]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레트로 트렌드가 다시 붐을 일으키자 패밀리레스토랑의 명맥을 이어온 빕스와 아웃백에 다시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4월 엔데믹 전환 이후 외식 수요가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빕스와 아웃백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매장을 고급화·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신규 매장을 프리미엄형 매장으로 선보이는 식이다. 외식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패밀리레스토랑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목적이다.

실제 빕스는 오프라인 매장 27곳 중 26곳을 프리미어·테이스트업 플러스 등 특화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화매장은 오리지널 매장 대비 가격대가 10~20%가량 높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와인·맥주 무제한바 등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빕스 오리지널 매장은 인천 연수점 1곳으로 이달 말 영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100% 특화매장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아웃백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주력 메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광화문 D타워점, 여수웅천점 등 전국 주요 거점 상권에 고급화 매장을 열면서 고객과 거리 좁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아웃백의 매장(배달전용매장 제외)은 총86곳에 달한다. 내년에도 대형 몰(Mall) 중심의 출점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산업 트렌드가 가성비와 고급화 브랜드로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의 고급화 전략에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매장 분위기나 서비스는 고급스러워진 데다 통신사 등 각종 할인이 가능해 가성비면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