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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쇼·아트인더베이 MZ세대와 통할까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18:22

'코리아 아트마켓 2022' 한국 미술 시장 1조원 돌파
서울 아트쇼·부상 아트인더베이 21~25일까지 개최
페어서 구입하는 MZ세대 맞춤 마케팅 전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 미술시장 1조원 돌파가 예고된 시점에서 올해 마지막 페어인 서울 아트쇼와 아트 인더베이가 미술 콜렉터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코리아 아트마켓 2022'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술시장은 지난해 3분기 이미 정점을 찍었고 시장규모는 2018~2020년 평균 3767억원에서 지난해는 9223억여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조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아트쇼 2021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140여 갤러리와 해외 10여개 갤러리가 참여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등 2000여점을 판매한다. 2021.12.22 pangbin@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MZ세대들의 NFT와 해외 페어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미술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또한, 지난 9월 아트 바젤과 더불어 세계 아트페어 양대산맥인 프리즈가 서울 코엑스에서 9월2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7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최종 판매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술계관계자에 따르면 6000억원 상당의 판매액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리즈와 규모는 차이가 나지만 국내서 가장 큰 아트페어인 한국화랑협회 주최 키아프도 지난해 매출 650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성과를 달성하며 미술 시장을 달궜다.

프리즈, 키아프와 체급은 다르지만 서울과 부산에서 아트 판매와 함께하는 축제가 열려 올해 막바지 상승세를 한 번 더 기대할 수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아트 인더베이는 21일 개막해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더베이101에서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주제로 개최한다.

특히 아트 인더베이는 미술시장에서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한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MZ세대 작가 30인을 중심으로 한 전시를 비롯해 20만 이하의 작품들로 구성한 구매 프로그램 'chance to be a collecting', 박정인 작가의 NFT 특별전도 마련했다. 21일 오픈일 축제에 이어 오는 24일 하재림 밴드와 함께하는 재즈·와인 앙상블 디너파티로 '크리스마스 밤의 꿈'도 열려 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필독_Live painting-Driving force 40F 100x80.3cm Acrylic _ Oil pastel on canvas 2022 [사진=아트인더베이] 2022.12.22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경희_오선 위의 건반_150 x 87cm_갈포실크_2017 [사진=아트인더베이] 2022.12.22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상윤_Happy pig_Happy Trevel_72.7x60.6cm_Acrylic on Canvas,金箔 [사진=아트인더베이] 2022.12.22 89hklee@newspim.com

예술경영지원센터가 9월 발표한 '한국MZ세대 미술품 구매 연구'에 따르면 MZ세대(1980~2005년생)는 XB세대(1946~1979년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갤러리나 국내 온라인 경매 이용보다 현장 아트페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시장에 진입한 젊은 세대 컬렉터들은 아트페어에서 여러 작품을 비교해보고 작품을 구매해본 후 관심을 가는 작가가 생기면 갤러리로 직접 찾아가 구매하거나 옥션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동한다.

11회차에 접어드는 서울아트쇼도 21일부터 25일까지 컬렉터들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맞는다. 국내외 150여개의 유수 갤러리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 등 글로벌 거장의 작품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부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으로 미술 시장도 변곡점을 맞았다. 특히 경매 시장이 타격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조금씩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페어가 높은 매출을 얻었기에 올해 연말까지 그 기세가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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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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