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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역점추진 '모빌리티산업' 尹 정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1호 선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25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12월25일 16:27

㈜대동모빌리티, 5년간 1184억원 투자...300여 명 신규 일자리 창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역점 추진해온 미래신산업 중 모빌리티산업분야가 윤석열 정부의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홍준표발(發) 미래신산업을 향한 산업대전환 분기점이 마련됐다는 평가이다.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가 노·사 및 해당 지역주민과 고용, 투자, 복리후생 등의 합의에 기반한 사업을 뜻한다.

지난 10월 달성군 소재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부지에서 열린 대동모빌리티'S-Factory' 준공식.[사진=대구시]2022.12.25 nulcheon@newspim.com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장영진 1차관이 주재한 민관심의위원회에서 대구 미래신산업 일자리 모델을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기업맞춤형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비롯한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새정부 제1호로 선정된 대구 미래신산업 일자리모델은 혁신 모빌리티사로의 개편을 검토 중이던 ㈜대동모빌리티를 지역에 유치하고 ▲카카오모빌리티, K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협업으로 고부가가치의 기술혁신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AI 서비스로봇 등 신시장 선점 ▲협력사 및 지역기업 대상 R&D 자금지원, 기술지원, 특허 무상사용 등 다양한 상생방안 지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청년인재 육성으로 산업재편을 통한 지역동반 성장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2021년 11월, ㈜대동 및 ㈜대동모빌리티 노·사,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K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시의회, 시교육청 등 11개 기관 노사민정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10월 달성군 소재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부지 10만2265㎡(3만,935평)에 신산업 제조공장 'S-Factory'를 준공했다.

국내 대표 농기계 업체인 ㈜대동은 농기계 제조 중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팜·농기계의 3대 미래사업으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e-바이크, AI 서비스로봇 등 신사업에 5년간 1814억원을 투자,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30년까지 신제품 65만여 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가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하는 'e-바이크'는 기존 내장형 배터리 전기이륜차의 충전방식을 개선한 제품이다.

도심내 주요 거점에 BSS(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를 설치, 완충된 배터리를 바로 교체 사용토록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대구시는 ㈜대동모빌리티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소프트웨어 플랫폼분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 등을 연계한 제품 상용화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중전화 기반 공간플랫폼 기업 'KT링커스', 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기업 '이지차저'와 전기이륜차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e-바이크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또 KT와 협업하는 스마트 로봇체어 등 AI 서비스로봇 개발 사업은 대구미술관 등에서 제품 실증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제품 상용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대구를 중심으로 펼쳐나갈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Micro-Mobility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대구시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홍준표 시장 취임과 함께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는 이번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선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및 서비스로봇 생산,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및 관제센터 운영 등 종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관 산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제2국가산단(330만㎡)이 지정되면 2026년까지 로봇, 미래모빌리티 기업 집적화가 본격화돼 미래산업 전환을 희망하는 지역 전통기업들의 산업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 편입과 함께 대기업 투자 유치, 미래신산업 육성 등 대구 미래 50년 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한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가고 있다"며 "이번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선정이 민간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이자 첨병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과 창의에 의한 성장으로 민간 일자리 확대에 정책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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