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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13:58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13:58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등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판사는 26일 오후 2시 박 구청장과 최 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26 mironj19@newspim.com

이날 1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박 구청장은 "영장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위주로 소명하냐" "경찰이 사고 1차 책임이 지자체에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나" "휴대폰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별 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1시 27분쯤 도착한 최 과장 역시 "피해자, 유족들에 하고 싶은 말 있냐", "차 돌린 거 기억 안 나냐" 등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들어섰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들은 재난·안전 관련 1차적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소관 부서장으로서, 핼러윈 축제 기간 이태원 일대에 대한 사전 안전대비 계획 수립이나 사후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를 검토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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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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