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러시아 국립발레단(Russian State Ballet Theater of Moscow)이 올해 9월 내한공연 '2023 KOREA TOUR'를 확정했다고 국제음악예술협회(이사장 문선관)이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수입 판권 공식계약 체결식을 통해 이뤄졌다. 국제음악예술협회 관계자는 "내한 공연에 필요한 업무를 개시했다"면서 "이번 공연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오랜 기간 동반 침체된 국내 순수예술 공연 시장에 재도약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년 11월 21일 러시아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모스코바 공연 후 2023년 내한공연 계약체결 기념촬영 모습(가운데 좌측 문선관 국제음악예술협회 이사장, 우측 뱌체슬라브 가르지예브 러시아국립발레단 단장) 2023.01.04 digibobos@newspim.com |
러시아 발레의 대부로 평가받는 뱌체슬라브 가르지예브(Vyacheslav Gordeeva) 단장이 이끄는 러시아 국립발레단은 볼쇼이 발레단(모스크바), 마린스키 발레단(상트페테르부르크)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수 십여 국가에서 성공적인 월드투어 공연을 가졌으며 매년 전세계 공연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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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속 예술단체로서 러시아문화성(Ministry of Culture of the Russian Federation)의 해외출연 허가를 얻어 '2023 KOREA TOUR'에 임하게 되는 러시아 국립발레단은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음악으로 1877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백조의 호수(Swan Lake) 오리지널 버전을 공연한다.
러시아 국립발레단에는 70여명이 넘는 무용수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대부분 공훈 예술가, 국제대회 우승자 및 입상자로서 안나 쉬케르바코바(Anna Shcherbakova), 율리아 지비아지나(Yulia Zvyagina), 디미트리 코테르민(Dmitry Kotermin), 막심 포르민(Maxim Fomin), 블라드미르 미네에프(Vladimir Mineev)의 무대는 최고의 안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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