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룰라 취임식' 정진석 특사단,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 빈소 방문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3:24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7:48

룰라 이어 에콰도르·콜롬비아 대통령과도 면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브라질을 방문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일준 의원은 3일(현지시각) 산투스(상파울루 외곽 도시)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 마련된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펠레 아들 에징요는 특사단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국민의 위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 특사단의 펠레 빈소 방문을 통한 한국의 위로와 연대를 보도하기도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브라질을 방문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3일(현지시각) 산투스(상파울루 외곽 도시)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 마련된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 빈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3.01.04 [사진=외교부]

특사단은 이어 이날 오후 중남미 최대 한인사회가 있는 상파울루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약 20여 명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주브라질한인회 주요 동포단체 대표와 동포기업인, 상파울루에서 중남미 거점과 현지 생산법인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정진석 특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브라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2023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원했다.

정 특사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신속한 재외동포청 설립을 통해 730만 한국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명호 브라질 한인회장은 2023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한인회를 중심으로 총영사관, 지상사와 협업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중에 있다며,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립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같은 날 오후 한인동포사회가 형성된 봉헤찌로 지역에서 상파울루 시경 당국자들과 만나 한인사회의 안전 유지를 위한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사단은 4일 오전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동포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전날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 역시 특사단의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정 위원장은 라소 대통령을 만나 향후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희망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 증대를 위한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의 조속한 타결과 인프라, 개발협력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라소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향후 과학기술 혁신, 사이버 안보,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기대하고, 이를 위해 한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특사는 같은 날 페트로 대통령과도 만나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콜롬비아에 대한 윤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하고, 양국 간 협력이 인프라, 농업혁신뿐 아니라 그린 수소, 바이오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 농지개혁, 청정에너지,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한국과 상호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 특사는 두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브라질을 방문중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 등 특사단 일행이 1일(현지시각) 룰라 대통령(오른쪽 두번째)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 [사진=외교부]

앞서 정 특사는 지난 1일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룰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각별한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관계 증진을 기대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특사는 룰라 대통령 이전 재임 시절 상호 방문 등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새로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조만간 룰라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과거 재임 기간 중 두 차례 방한했을 때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특사는 올해가 브라질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가 한층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브라질에는 약 5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남미 최대 한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