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매출로 역대 최대치인 2조5718억 원을 기록했다.
9일 엔씨소프트는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5718억 원, 영업이익 5590억 원, 당기순이익 452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9%, 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수치다.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5479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5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한국 1조6246억 원, 아시아 6252억 원, 북미·유럽 1650억 원을 올렸다. 연간 로열티 매출은 1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40%, 44% 성장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 =엔씨소프트] |
지난해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9343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리니지M이 5165억 원, 리니지2M이 3915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가 556억 원, 리니지W가 9708억 원을 올렸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3904억 원으로, 리니지가 1067억 원, 리니지2가 941억 원, 아이온이 683억 원, 블레이드 & 소울이 263억 원, 길드워2가 950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3284억 원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 길드워2는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를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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