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국민통합위,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세미나 개최…"갈등·분열 넘어야"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09:20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09:20

혐오·적대적 표현 자제…디지털 시민성 선언 필요
유튜브·SNS, 언론중재법 확대 적용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3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한국정당학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번 세미나 개최 이유로 많은 국민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분열의 원인으로 정치갈등을 지목하고 있으며, 강성팬덤으로 인해 민주주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이 어려워지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통합위 정치·지역분과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로 지난해 10월 26일 출범한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에서 논의해왔던 팬덤과 민주주의의 공존을 위한 정책방안을 학계 및 전문가, 언론인 등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6 mironj19@newspim.com

이번 세미나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현출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 위원장, 엄기홍 한국정당학회장, 김광재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팬덤과 정치참여'라는 주제로 정치팬덤의 현황을 분석하고 유권자들의 성숙한 정치참여와 정치효능감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팬덤참여자들도 외부의 부정적 인식을 인지하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FGI(Focus Group Interview)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혐오적이거나 적대적 표현 자제 등 성숙한 정치참여를 위해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 선언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혐오 표현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을 감안해 그간 법적·제도적 규제 방안 등을 검토해 우리 사회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팬덤과 정당 및 정치인'을 주제로 팬덤과 정당정치의 문제점과 정당조직 측면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영국, 네덜란드 등 외국 정당의 사례와 같이 정당의 자정 노력을 의무화하고 소셜미디어 활용 원칙을 정하고 있는 디지털 윤리 규범 시안을 제시했다.

뒤이어 '디지털시대의 팬덤'을 주제로 허위 조작정보, 일명 '가짜뉴스' 사례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U 등 디지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플랫폼 기업 규제 관련 다양한 이법 사례와 제도의 한국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고,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상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중재법 확대 적용 필요성이 제기됐다.

마지막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팬덤정치를 극복하고 더 좋은 민주주의, 더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팬덤으로 인한 정치갈등과 이로 인한 분열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결속력을 저해하여 우리나라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하는 정원으로 정당과 정치인, 미디어, 우리 국민 모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통합위원회도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팬덤문화 조성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여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통해 오는 3월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 결과보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