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실상 승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밟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 당국이 이를 허가했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첫 승인이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당국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우 심의서 제출 후 문제가 없으면 승인 행위 없이 심사 절차가 마무리된다.
앞서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2조원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유상증자에는 한화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다만 유상증자에 앞서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대상국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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