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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가다] ② 관광 마케팅 재시동, 홍콩 경제 마스크 벗고 워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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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선전 뤄후 세관을 통과한 뒤 밤 11시 15분 까지 전동차를 이용해 홍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뤄후 역 플랫폼.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촬영.    2023.03.02 chk@newspim.com

홍콩이 경제 부양에 잰 걸음을 하고 있다. 2022년 마이너스 3.5% 성장이라는 충격적인 경제 성적표를 받아든 홍콩은 2023년 5% 이상 성장 목표를 내걸고 경제 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기자는 2월 23일 직항편이 없어 하이난 싼야에서 선전 바오안 공항으로 간뒤 뤄후 세관을 통해 홍콩으로 들어갔으나 약 일주일 후인 2월 말 홍콩~싼야 항공편 직항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싼야에서 선전으로 가는 항공편 옆좌석의 동북아개발연구원 리신루(李新茹) 원장 조리는 홍콩이 빠르게 코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항공편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조리는 홍콩은 자신이 사는 선전 뤄후구에서 지척이지만 코로나 3년 동안 인원 이동이 철저히 통제 됐다며 1월 부터 서서히 방역 통제가 풀리면서 최근 양지역간 주민 왕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월 24일 홍콩 침사추이 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에 승객들이 예외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5일 후인 3월 1일 부터 전면 폐지됐다. 2023년 2월 24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3.02 chk@newspim.com

 

2023년 2월 28일 홍콩은 코로나 발생 3년만에 홍콩~싼야 직항 항공편을 정식 재개했다. 또한 중국 주요 도시와의 항공노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항공편도 본격 확대하고 나섰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50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홍콩은 또한 3월 1일부터 실내외 모든 장소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폐지했다. 홍콩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한 것은 32개뭘 만이다.    

기자가 3월 23일~25일 사흘간 홍콩에 머무는 동안 지하철 버스 택시 폐리호 등 교통 수단 이용과 박물관 등 공공장소와 대중이 모이는 상가 거리와 쇼핑 장소 모든 곳에서 예외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3.02 chk@newspim.com

 

홍콩은 1월과 2월 단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통제를 해제했다. 기자가 방문했던 2월 23일까지만 해도 한참 방역통제가 해제되는 과정이어서 관광지나 면세점 매장에 코로나 발생 이전 처럼 그다지 유커들이 많지 않았다. 

2월 24일 홍콩의 관광 명소인 빅토리아 피크(태평산) 산정 공원도 코로나19 발생 전과 달리 그다지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24일 오전 중환 전철역에서 택시로 빅토리아 피크까지 올라가는 도중 기사는 승객이 코로나 전의 60%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는 기자를 바라보면서 발각되면 벌금을 내야한다며 턱에 걸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월 24일 오후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오는 트램의 승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3월 1일 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다.  2023.03.02 chk@newspim.com

24일 오전 빅토리아피크 정상의 트램을 타는 곳과 전망대, 인근 레스토랑 등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했으며 영업이 한산해 보였다.

본토 선전에서 가족들과 함께 바람을 쐬러 왔다는 중년 남성은 홍콩항을 내려다 보면서 홍콩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분주한 움직을 보이고 있다며 3, 4월 부터는 중국 본토와 외국인 홍콩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1일 홍콩은 마스크 착용 규정 폐지를 끝으로 코로나 방역 통제를 전면적으로 해제하고 위드코로나 시대로 본격 진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홍콩 관광명소 빅토리아 피크 정상의 트램 매표소에 관광객들이 드나들고 있다.   2023.03.0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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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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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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