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토양검정 서비스에 나섰다.
토양검정 서비스 과정 [사진=화성시] |
7일 센터에 따르면 토양검정은 토양의 양분 상태를 확인하고 작물 재배에 필요한 비료량을 산출해 주는 서비스이다.
부족한 비료 성분을 공급해 작물의 생산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무기질비료의 사용을 줄여 토양오염을 막고 비용절감 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성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직접 토양을 채취해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연구실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토양 채취는 토지에서 5~10개 지점을 택해 1~2cm의 겉흙을 걷어낸 뒤 논밭은 15cm, 과수원은 30cm 깊이의 속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은 뒤 500~~1000g 정도를 하나의 봉투에 담아 의뢰하면 된다.
농작물 재배 전에 시료를 채취해야 하며, 검정 의뢰 시 처방서 발부까지 약 2주가 소요된다. 이전에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농촌진흥청의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서 최근 5년 내 토양검정 정보와 비료사용 처방 내역 확인도 가능하다.
송필재 화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토양 상황을 알고 비료를 맞게 사용한다면 농가 경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등 농업환경도 보전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총 1712농가 4243필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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