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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성산 은행나무' 이식 시작…7년 숙원 해결 코앞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09:34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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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장성읍 성산마을 은행나무를 옮겨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성산 은행나무는 열매와 잎을 채취해 주민 소득을 확보할 목적으로 1970년대에 식재된 가로수다. 마을을 노랗게 물들인 풍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십 년의 세월을 거치며 마을의 상징처럼 자리잡았지만, 주민들에게는 골칫거리였다. 자라난 뿌리가 보도블록을 망가뜨리거나 건물 담장에 균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시장 수요 감소로 바닥에 쌓인 채 방치된 열매들은 악취를 자아냈다.

장성군 '성산 은행나무' 이식 시작… 7년 숙원 해결 코앞 [사진=장성군] 2023.03.08 ej7648@newspim.com

장성군과 성산 주민들은 지난 2016년부터 은행나무 이식에 대해 고민해 왔다. 수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군민참여단 회의를 진행하는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지난해 말 장성군과 지역민들은 은행나무가 이식될 장소로 마을과 가까운 장성소방서 옆 장성천변을 최종 낙점했다. 군은 나무들이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이식 작업에 착수했다.

장성군은 성산 은행나무가 새롭게 자리잡게 될 장성천 일대를 마을의 역사가 담긴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나무가 있던 도로변은 한층 탁 트인 경관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식 작업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나무 주위로 광케이블, 상수도, 전기선, 통신선 등이 지나가다 보니 뿌리와 가지가 다치지 않게 나무를 들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은행나무를 최대한 보호하고, 안전 관리 감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50년 추억을 품은 성산 은행나무를 아름다운 경관으로 재탄생시켜 성산마을의 역사‧관광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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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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