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관 총괄 임원으로 임명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그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
대니 오브라이언(Danny O'Brien) 전 폭스코퍼레이션 수석부사장. [사진=링크 드 인] |
8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을 미국 대관 총괄 임원으로 영입했다.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은 미국 상원에서 수석 고문으로 재직하며 당시 상원의원이던 바이든 대통령과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등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출마한 2008년 대선 캠프 핵심 고문 역할도 맡았다.
이후 제너럴일렉트릭(GE)의 대관 임원 등을 거쳐 폭스코퍼레이션 부사장 겸 대관 책임자로 일해왔다.
업계는 한화그룹의 이번 영입에 대해 태양광 산업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등에 긴밀히 대응하고, 북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본격 발효되며 미국 내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