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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수처리시설 종합 솔루션 제공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10:34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10:3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수처리사업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나선다.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수처리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을 주도하는 친환경 디벨로퍼로 한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 건설부문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민하는 수처리시설의 현대화, 자금조달, 운영 등에 대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종합적인 해법을 제안하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혐오·기피 시설로만 생각했던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지상은 열린 공원, 체육, 문화,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20일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7214억원(실시협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민자사업이다.

2019년 수주한 총사업비 2122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계획 공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총사업비 2112억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설 역시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화 수처리 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 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환경부 신기술 인증받은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HTM Water System (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 등 기술에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처리 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해서 추진될 수처리,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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