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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北 전략순항미사일 위협 심각…탐지·요격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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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올해 2월 이어 3월 발사
1000~2000km 비행, 주일미군 타깃
600mm 보다 작아 '핵탑재' 불확실
지상·수중 저고도 침투 탐지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는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격 전개해 한미 연합 훈련을 하는 것에 대응해 다양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 'FS' 연습이 시작되는 3월 13일 지상이 아닌 수중인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SLCM·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부분으로 되는 잠수함부대들의 수중 대 지상 공격작전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수단들의 경상적 가동태세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시험발사"→"검열판정" 실제 운용단계 암시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23일에도 지상에서 4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당시 북한은 "2000km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1만208초(2시간50분8초)~1만224초(2시간50분24초)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 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 부대들의 신속 대응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면서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은 지난해 10월 12일에도 "김정은 참관 아래 2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50분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시험발사"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과 이번 3월 모두 "검열판정"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실전 배치해 실제 운용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 북한이 지난해 10월 12일 이동식발사대(TEL)에 이어 지난 2월 지상, 이번에는 수중인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쏜 것은 지상과 수중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 노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발사 과시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순항미사일을 사전 노출이 되지 않고 탐지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관측된다. 지난 2월 쐈던 '화살-2'를 이번에는 잠수함에서 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이번 전략순항미사일을 쏘면서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수단들의 경상적 가동태세가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공간'은 지상과 수중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부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핵전쟁 억제수단들'이라는 언급은 이번 3월 '잠수함부대들', 지난 2월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 지난해 10월 '전술핵운용부대들'이라고 언급해 전술핵의 실제 운용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시사했다.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은 핵공격을 받으면 핵탑재 전략순항미사일로 반격하고, 일본 정도는 핵무기로 무력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2000km, 올해 2월 2000km, 이번 3월 1500km 등 비행거리와 비행궤적을 비교해 보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이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순항미사일은 전술·전략순항미사일이 있다. 300km까지 단거리, 300~1000km 중거리, 1000km 이상을 장거리라고 한다. 전략순항미사일은 장거리미사일로 사거리 1000km 이상을 의미한다.

북한의 '금성-1호', '금성-2호', '금성-3호' 등 금성계열은 현재 단거리 전술순항미사일로 분류된다. 북한은 사거리 200㎞ 이상의 함대함 순항미사일 배치를 2017년 시작했다. 함대함·지대함 겸용의 개량형 '금성-3호'를 2020년 배치 완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술·전략미사일 '섞어쏘기' 한미일 심각 위협  

전략순항미사일은 핵을 탑재해 공격하는 개념으로 1000~2000km를 날아간다. 북한의 전술·전략순항미사일은 유사시 남한은 물론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 증원 해군 전력을 비롯해 주일 미군기지까지 타격 대상이 된다. 한미일 모두에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근에는 순항미사일이 30~50m 저고도 수평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탐지가 쉽지 않다. 최고 속도가 마하 0.8~0.95 정도로 느리며 하나의 주요 목표에 대해 타깃한다. 주요 타깃을 정해놓고 저고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다.

여기에 전술핵까지 탑재하고 단발만 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다른 재래식·탄도미사일들과 섞어쏘기로 수평·수직 형태로 공격하면 요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KN-25의 탄두 직경이 600mm 정도인데 전술핵 운용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직경은 이보다 작은 것으로 관측돼 북한 발표와 달리 전술핵 탑재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지난 2월 언급한 '화살-2형' 전략순항미사일은 처음 공개됐다. '화살-1형'이 있는지도 주목된다. 우리 군이 단발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북한이 전술‧전략 미사일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관점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한다.

북한이 군사적 목표나 전략자산들에 대해 섞어쏘기 형태의 수직·수평 다차원 동시 공격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북한이 섞어쏘기 형태로 공격하면 현재와 같은 수준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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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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