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민주당 비열하다며 똑같이 따라해"
"저급한 표현으로 대통령·검찰 모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돈안지유돈 불안지유불'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뜻이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 용산판"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
태 최고위원은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고 하면서 똑같이 따라 하고 있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여태까지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줄곧 '깡패'에 비유하며 대통령을 향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며 "정녕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이 '깡패'로 보이느냐"고 했다.
이어 "물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것도, 검찰의 수사를 불복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다만 몹시 저급한 표현으로 대통령과 검찰을 모욕하는 것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사가 죄어오니 이를 '깡패'로 폄훼하는 제1 야당의 졸렬한 태도를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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