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네비모빌리티는 이달 1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 셀, 모듈 및 시스템에 대한 모든 형식 승인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0년 친환경 선박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에 관한 법률 '제1차 친환경 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8월에 전기추진설비 보급·상용화를 위해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최근 국제적으로 해양 환경오염 규제 강화에 따른 선제적 기술 대응으로 국내의 친환경 선박 보급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2020년 SM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기추진 선박용배터리 모듈, 시스템 개발에 전념해왔다.

왼쪽부터 배터리셀, 배터리모듈, 배터리 시스템 등 3가지 형식시험성적서. [사진=카네비모빌리티]

배터리의 형식 시험은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에서 진행됐다. KERI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2021년에는 해수부로부터 배터리 지정 시험기관으로 인가 받은 기관이다. 시험은 약 8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배터리 셀의 열 폭주 전이 시험, 과전류 시험 등을 포함하여 50여개 이상 항목의 안전기준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카네비모빌리티 측은 "선행 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된 배터리 모듈, 시스템 개발 및 운용기술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하여 일궈낸 괄목할 만한 성과로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 기술 발전에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 모듈과 시스템을 제공 할 수 있는 기업이 됐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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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네비모빌리티는 2021년 12월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송도국제신도시 센트럴파크 30ton급 전기추진 선박(45인승)납품 사업에 대원마리택(조선사)과 공동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수주를 받았다.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카네비모빌리티는 주 동력원인 배터리를 포함하여 전력변환장치, 모터 등을 직접 공급하며 이 장치들을 연동하는 인터페이스 기술과 구동 드라이브 뿐 아니라 선박이 최적의 상태로 운항하기 위한 시스템 간 로직 프로세스 설계 및 개발하여 현재 시험 서비스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 장비와 형식 승인이 완료된 전기추진 설비들은 선체에 탑재된 후 시운전을 진행 할 예정으로, 납품 준비가 완료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계되어인천을 대표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해수로에서 운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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