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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올라타는 E1…'LPG 유통사업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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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수소·풍력발전까지 진출 분야 다양해
넥스포에너지 등 태양광 자회사 당기순손익 약 9억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PG) 유통 기업 E1이 전기차 충전시설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 다각화로 LPG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경기 과천 충전소. [사진=E1]

28일 E1은 정관에 ▲전력사업 ▲발전·송전·변전·배전을 포함한 전력 사업 및 집단에너지 사업 ▲발전소·발전시설의 국내외 건설·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또 사업 보고서에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 시설 등 필수 인프라를 도입 할 것을 명시했다.

E1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정관 변경이 이뤄졌다"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1은 LPG 저장기지와 충전소 부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1은 약 340개소에 달하는 LPG 충전소를 해당 지역의 특성에 따라 수소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복합 충전소로 변경하는 등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렌지 충전소'다. E1은 2021년부터 수소 및 전기 충전소와 차량 관련 편의 서비스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충전소 브랜드 'E1 오렌지 플러스'를 런칭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복합 충전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1의 에너지 사업은 태양광으로 첫 삽을 떴다. 2020년 정선의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했다.현재 태양광 발전설비 관리·운영 업체인 넥스포에너지와 넥스포쏠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3곳의 수소 충전소도 열었다. 영월에 풍력 발전단지도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E1은 LS그룹과 지난해 4월 'LS이링크'를 설립해 전기차 충전 시장 합류했다. 최근 로젠택배와 전기차 택배차 확대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대형 물류와 운수회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S이링크'은 향후 전기차 부품과 충전 사업 전반으로 확장 계획이다.

브랜드·캐릭터 상표권 라이선스업도 신규 사업에 추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공개한 자사의 캐릭터 '티티'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관련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티티는 E1을 한글식으로 읽은 이름으로, E1의 상징인 오렌지색을 띄고 있다.

다만, 투자 시기·규모 등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 신사업 매출도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수소 매입비용은 6억9500만원이지만, LPG 수입 금액은 7조가 넘는다. 넥스포에너지 등 태양광 자회사의 당기순손익은 약 9억원에 그쳤다.

기존 사업과 다소 거리가 있는 분야라는 점도 업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지점이다. E1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업계 1위인 SK가스는 국내 최초 LNG·LPG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E1 관계자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발전 사업 추가 등 폭넓게 에너지 사업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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