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제2 롯데마트? 프랑스 까르푸도 중국 시장서 고전

기사입력 : 2023년03월28일 18:22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08:56

진출 1호점 베이징 점포 폐업 돌입
中 오프라인 슈퍼 마트 속속 폐점
인터넷쇼핑몰 공동구매에 시장잠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적인 유통 소매업체 프랑스 까르푸도 중국 진출의 상징인 1호점 매장을 폐점하는 등 증국 유통 시장 경영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중국 베이징상바오는 베이징에 있는 까르푸의 중국 본토 진출 1호 매장인 촹이자뎬(创益佳店)이 오프라인 매장 고객수가 줄어들면서 최근 폐업 공고문을 내붙였다고 보도했다.

까르푸 관계자는 이 점포가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마을 공동 구매라는 유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다 임대료 등 매장 운영 비용이 치솟아 더이상 매장 영업을 지탱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까르푸 촹이자덴은 1995년 매장 면적 8000제곱 미터의 대면적에 중국 본토 시장 1호점으로 베이징에 매장을 개설한 상징적인 소매 유통점이었다.

맨 처음 매장을 열었을 당시 까르푸는 신선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최 첨단 선진 소매 유통 기법으로 전 중국 유통 산업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겼다.

까르푸와 같은 대형 선진 마트가 중국 유통시장에서 고전하게 된 것은 최근 수년 징둥이나 타오바오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추진하고 나선 마을 단위별 인터넷 공동 구매 때문이다.

징둥 등 인터넷 업체들은 아파트 단지같은 주택가에 들어선 골목 슈퍼들을 휘하에 끌어들여 온라인에서 판매한 제품의 배송 기지로 활용하면서 까르푸 같은 대형 소매 유통점의 시장을 잠식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가 15분 생활권 구축이라는 기치 아래 생활 서비스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내집 앞' 소비 시스템이 구축되고 까르푸와 같은 전통 유통점의 쇠퇴가 가속화됐다.

유통 업계 전문가들은 까르푸가 당장 철수하는 것보다는 매장 구조조정과 함께 소매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리뉴얼 등으로 상품 구조와 매장 환경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하면서 탈출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오프라인 소매 유통점.  2023.03.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