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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지원법,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발목 우려…한·미 통상장관 회동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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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반도체 기업 영업기밀까지 요구
중국 견제용 이면엔 자국 경쟁력 확충 의도
한미 통상장관 회동에도 제도 수정 난항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미 통상장관이 한 자리에 앉았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무역, 투자, 경제협력에서 다양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다만 직면한 과제가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와 관련 미국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숙제가 당면과제다.

갈수록 강화되는 미 반도체규제…상투 잡힐까 기업들 '전전긍긍'

미국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대상이 되는 한국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반도체지원법 자체적으로는 미국 본토에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는 등 투자를 할 때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해주겠다는 제도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기업은 미국의 제도 하에 투자를 확대하는 게 고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수익을 창출했을 때 일부를 다시 내놔야 한다. 여기에 미국이 제시하는 가드레일이 최종적으로 적용되면 중국 내 투자하는 반도체 생산 확대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여기에 미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 보조금 신청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엑셀 파일 형태로 수익성 지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예상 현금흐름 등에 대한 산출 방식을 검증하겠다는 의도다.

반도체 웨이퍼 수율, 연도별 생산량, 연구개발 비용, 공장 운용 인건비 등 자료가 포함돼다보니 기업의 영업기밀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더니만 이제는 아예 상투를 잡으려 든다"며 "반도체지원법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자본을 투자해 지분을 얻고 기업 정보를 확보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전했다.

수십년에 걸친 한국 주요 수출 산업의 경쟁력까지 차지하고 싶은 것 아니겠느냐는 비난도 이어진다. 이렇다보니 관련업계는 실제 미국에 대한 투자를 어떤 수준에서 해야 할 지 고심중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건이라면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겠냐는 반응도 나온다.

민간경제연구원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모두 기업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미 정부와 실제 계약시 조건이 다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주요 정보를 제공하게 되기 때문에 판단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 부분은 기업의 계약보다는 정부간 소통을 해서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겉으론 중국 견제용·속으론 기술 흡수…한미 협력 속 해법 찾기 '난항'

한국 정부도 일단 미국 정부에 대한 다각적인 요청 방안을 찾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났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25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26 kckim100@newspim.com

한·미 통상장관이 우리나라에 회동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타이 대표는 서울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태지역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 간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주무부처인 산업부 역시 이번 반도체지원법 관련 미국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국 기업의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규제를 낮추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미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안덕근 본부장 역시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재정 인센티브의 세부 지원계획과 가드레일 조항이 우리 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려할 것"이라며 "한·미 간 반도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다만 이같은 우리나라 정부의 요청 미 반도체지원법의 세부조항을 바꿀 수 있을 지에 대해 기대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의 타깃 자체가 사실상 중국 견제이다보니 일부 조항을 수정할 경우, 미국 측 역시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어서다. 

더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한국기업의 영업기밀까지 확보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태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마저 제동이 걸리면 한국 산업의 가장 큰 기둥이 흔들릴 수 있다"며 "반도체지원법 자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는 미국의 생각을 바꾸고 다른 산업에도 후폭풍이 생기지 않도록 할 만한 묘안이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한국 산업을 맨 앞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반도체 산업 이외에 여지껏 이를 대체할 산업이 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반도체 시장의 헤게모니를 모두 빼앗길 수 있다"며 "일방적인 요구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대응했다가는 산업 자체가 힘을 잃을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모든 수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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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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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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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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