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KTX, 19년 간 지구둘레 1만5천바퀴 돌았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3:16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3:16

KTX 19주년 기념 할인쿠폰 제공 등 이벤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개통 19주년을 맞는 고속열차 KTX가 전국 8개 노선에서 지구둘레(4만km) 1만5000바퀴와 맞먹는 5억9000만km를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월 1일 개통 19주년을 맞는 KTX가 누적 9억6000만명이 이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수로 나누면 한 사람당 19번 이상 KTX를 탄 셈이다. 이용객이 이동한 누적 운행거리는 2400억km에 달한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000만km)의 1620배가 넘는다.

2004년 세계 5번째로 개통한 KTX는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 운행을 시작으로 수혜지역을 전국으로 넓혔다. 2004년 개통 첫해 경부, 호남 2개 노선 20개역을 다니던 KTX는 2023년 현재 전국 8개 노선의 67개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364회(KTX 284회, KTX-이음 80회)로 개통 초기 132회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2000명)으로 2004년 대비 약 2.7배 늘었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천안아산역으로 약 6.2배 증가한 2만2000명이 이용한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KTX 하루 이용객은 이달 들어 22만명을 기록해 코로나 이전인 하루 19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5만명이던 KTX 주말이용객 수도 올해 26만명을 넘어 173% 증가했다. 감염병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코레일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K-방역을 실천했다. 무증상 해외 입국자를 위한 KTX 전용칸은 3년 간 총 26만명을 운송했다.

하루 평균 KTX 이용객 22만명은 개통 초기 7만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운행횟수가 개통 초기 132회 대비 올해 364회로 2.7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열차 이용객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전체 철도 이용객 중 고속열차 이용객 수도 2004년 18%에서 2014년은 42%, 2022년은 60%로 급증했다.

앱 사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11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코레일톡' 등 비대면·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열차 승차권 자가발권 비율은 2022년 88.2%에 달한다. 10명 중 8명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입(80.9%)하고 있다. 역창구 발권 비율이 85%였던 2004년과 정반대 비율이다. 코레일톡에서는 운행 중인 열차의 도착예정 시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열차가 지연되면 알림으로 신속하게 안내한다.

코레일은 2018년부터 열차와 연계 교통, 여행 콘텐츠를 한 번에 예약하는 '지능형 철도교통 통합서비스(Raas)'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레일톡에서 렌터카,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을 함께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여행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놀이공원·박물관 입장권이나 패러글라이딩 체험권 등을 추가하고 항공권과 공항철도 티켓을 열차 승차권과 한장으로 결합 발권하는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나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에 승차권 발매 기능을 열고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여름휴가철에 부산, 강릉, 안동, 여수엑스포역 등 4곳에서 역-숙소 간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KTX에서 내린 관광객이 두 손 가볍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짐을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올해 서울, 전주, 신경주역 등 1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KTX의 19주년에 대한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통 당일인 4월 1일 KTX를 탄 코레일멤버십 회원 중 2004명을 추첨해 'KTX 운임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4월 1~2일, 주말 KTX를 이용한 코레일멤버십 회원 중 2004명에게 전국 철도역 매장 95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코레일유통 5천원권'을 선물한다. 4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서울역에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철도 굿즈 'KTX기장 라이언'과 'KTX승무원 어피치' 키링 300개를 기념품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최고의 여행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