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폴란드서 우크라 차관 만난 이성해 대광위원장 "전후재건 경험 공유"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6:15

"한국, 전후복구 성공 역사 있어…지속 논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관계자를 만나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해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 올렉산드르 카바 재무부 차관, 예벤 리야쉬첸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우크라이나 간 재건사업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 올렉산드르 카바 재무부 차관, 예벤 리야쉬첸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 위원장은 폴란드 인프라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이 공동 주최하고 ITF 회원국 24개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고위급 회담'에 참여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세계 간 연결설 증대 및 교통인프라 재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작년 12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공동체 영토개발부가 통합된 부처다. 우크라이나의 전후복구 및 재건사업 계획을 총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은 전후복구 및 재건에 성공한 역사를 가진 나라로 국토부는 이와 관련된 정책 경험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재건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재건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인프라부 차관은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뛰어난 IT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스마트도시를 구축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지방 도시에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렉산드르 카바 재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전부터 한국 기업들과 교통분야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며 "협업 경험을 통해 이미 한국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갖고 있고 2012년에 한국 기업이 차량 공급에 참여한 철도 교통망을 이용해 많은 국민들이 전쟁시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예벤 리야쉬첸코 철도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 공급망 재건을 위한 철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도시설 재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철도 운영체계 자체를 개량하고 한 단계 수준을 높이는 데 한국 경험을 공유해달라"며 "정보 공유,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 어떠한 분야의 협력도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교통인프라 및 도시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본격적인 재건에 앞서 경험 공유, 기술 협력, 타당성 조사 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양국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이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으면 한다"고 협력 의지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날 게이치 타카쿠와 일본 국토교통성 국제협력 담당 차관보를 만나 한국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간 국토·건설·철도·도로 등 분야별 협력회의 재개 및 한국과 일본 기업 협력을 통한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