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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돈봉투 오간 민주당 '쩐'당대회...부패 엄정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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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패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
윤리위원장 황정근·감사위원장 신의진·청년대변인 김가람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 전당대회는 '돈당대회', '쩐당대회'라고 표현될 정도로 부패한 것 같다"며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돈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2 hwang@newspim.com

그는 "돈으로 매표하는 행위는 반민주 정당의 대표적 특징인데 민주당이란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며 "노웅래 의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윤관석 의원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의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에게 돈이 전달된 사실을 공유한 메시지까지 보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돈봉투가 오간 것을 모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10명의 현역 의원에게 돈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는데도 거론되는 당사자들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국회 최고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적 의혹은 더 커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과 김용에게 대장동의 검은돈이 흘러간 정황이 있다"면서 "2021년 치러진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돈봉투가 오간 의혹이 가시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부터 부정부패의 중심에 있으니 작금의 사태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이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싶다"며 "환부는 하루빨리 도려내야지 계속 부둥켜안고 갈 것이 아니다.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윤관석 의원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을 통해 강래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에게 6000만원을 전달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과 이 전 부총장은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당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당무감사위원장엔 신의진 전 의원(연세대 의과대 정신과학교실 교수)을 각각 선임했다.

황정근 신임 윤리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5기로 서울고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신의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인 나영이(가명)의 심리 주치의를 담당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청년대변인'직을 부활시켜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임명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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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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