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1분기 벤처투자 60.3% 급감한 9000억…ICT·유통·게임 70%대 급감 '혹한기'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2:00

펀드결성 6000억…전년비 79% 급감
바이오·의료업종도 63.3% 급감 고전
영상·공연·음반 업종 소폭 증가 선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올해 1분기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9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결성은 78.6% 감소한 6000억원에 달했다.

작년 이후 지속되어 온 실물경기 둔화와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및 회수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분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7 victory@newspim.com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이지만, 벤처투자가 이례적으로 증가했던 2021~2022년 이전인 2019년과 2020년에 비교하면 약 13~14% 늘어난 규모이다.

피투자기업의 업종별로 살펴보면 영상·공연·음반(8.5%) 업종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더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K-콘텐츠 수요가 지속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ICT서비스(-74.2%) ▲유통·서비스(-77.5%) ▲게임(-73.7%) ▲바이오·의료(-63.3%) 등 업종은 투자 감소율이 컸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성이 둔화됐거나, 단기 재무성과가 부재한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업력별로는 3년 초과 7년 이하 중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회수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초기기업과 후기기업에 비해 선호도가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78.6% 줄어든 올해 1분기 펀드결성은 2019~2020년과 비교했을 땐 각각 13.8%, 12.2%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7 victory@newspim.com

비모태펀드 및 순수민간펀드의 결성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고금리로 자금조달 어려움이 커지고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펀드 출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벤처펀드의 출자자 구성에서도 정책금융과 민간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출자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고금리·고물가와 글로벌 금융기관 리스크 등 복합위기로 인한 벤처투자 위축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비록 1분기 투자는 많이 줄었지만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및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전략적 투자 등으로 향후에는 민간자금이 보다 원활하게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 관련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