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종합] 위메이드,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일매출 20억 `나이트 크로우` 반등 노려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12:33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12:33

'나이트 크로우' 초반 흥행 성공..."지속적 상승 추세"
블록체인 기업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평균 20억원 이상 매출을 발생 중인 '나이트 크로우'에 기대를 걸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8.3%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939억 원으로 기존 출시 게임들의 매출 자연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407억 원으로 서버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고선전비 감소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4분기 연속 적자를 발생하고 있지만 '나이트크로우'를 앞세워 2분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국내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면서 일평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인 '나이트크로우'의 성과를 중장기 추세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애플과 구글 등 양대 마켓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달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의 트래픽이 전체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일매출이 20억 원 이상 나오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과 상업적 성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이후 2주 동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현재 성과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2분기에는 개선될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위메이드는 북유럽풍 세계관과 그래픽 기반의 새로운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장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한국에서 먼저 출시할지, 바로 글로벌 시장에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할지는 고민 중이다"며 "기존 출시 게임들과 다른 색깔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픽이나 세계관은 북유럽향이기 때문에 '나이트 크로우'와 유사하고 경제 시스템은 '미르4'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로고.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올해 사업 방향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약 2주 전에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국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검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진출한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 공략과 파트너십에 매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레이트간 형성된 신뢰와 계약을 통해 현지 국가의 게임과 블록체인 산업의 니즈를 잘 분석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협력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사업 제휴와 투자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 지분을 추가 확보해 자체 개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는 매드엔진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매드엔진과 다양한 상의를 통해 합의를 시작했으며 매드 엔진에 대한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로는 이미 이야기가 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나이트 크로우' 게임 출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게임 성장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하게 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매드엔진 지분 인수는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이나 매드엔진의 개발력으로 제작될 차기작 등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