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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로드킬 후속사고 주의보' 도로공사, 야생동물 교통사고 5~6월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4:01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4:01

로드킬 85%가 고라니
유도 울타리·생태통로 설치해 절반 이상 감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증가하는 5~6월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동물 찻길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 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 찻길사고는 총 6729건으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5~6월(2620건, 39%), 하루 중에는 자정부터 오전 8시(3845건, 57%)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추풍령 생태통로 [사진=한국도로공사]

동물 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5%), 멧돼지(6%), 너구리(5%) 순으로 많았다. 피해 동물 대부분이 고라니인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인한 개체 수 증가와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동물 찻길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매년 50km의 야생동물 침입방지 유도 울타리를 설치해왔다. 고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인해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연결하기 위해 공사 중인 전 구간에는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총 2799km의 유도 울타리와 140개소의 생태통로를 설치했다. 연간 동물 찻길사고 수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작년에는 1137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동물 찻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의 도로전광표지(VMS), 동물주의 표지판 등을 확인해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해야 한다.

또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특히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과 충돌했다면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우측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후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신속한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동물 찻길사고 예방과 고속도로 인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설치 및 이용률 향상 방안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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