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검단, 위례, 서울역 등 GS건설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문제가 명백함을 알고도 이를 무시했다면 최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16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16일 세종시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고 돈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더이상 이 땅에 있어서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번에 검단에 GS가 시공하던 구역에서 사고가 났는데 위례와 서울역 근처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면서 "경영적 요인으로 비용 통제를 지나치게 한건지, 아니면 1등 브랜드란 자만감 속에 세상을 쉽게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불법 하도급 문제가 있는건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철근 빼고 이런 문제들이 명백한 것 알면서도, 시스템에서 경고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뭉개졌다면 최고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조사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없이 기업 소명은 다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따른 지나친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분도 대책을 검토중이다.

원 장관은 "분양가는 자재비 오르는 요인도 있고, 건설노조 논란은 있지만 투명화하면서 분양가 낮추는 요인으로 할 것"이라며 "분양가도 맞춤혐 가구나 인테리어, 집수리비 이런 부분에서 사실 깜깜이 내지 일방적으로 덤탱이 씌우는 그런 가격 덩어리들이 굉장히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 하나하나 연구중"이라면서 "서민 물가에 정당한 제값이 아닌 가격을 매겨서 폭리를 취하는 이번 부분은 기득권 카르텔이고 공정한 시장 가격구조를 깨는 것이라서 이런 부분은 조그마한 틈도 방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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